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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6 16:49
[아프리카여행/남아공여행]박혜진,박혜영님의 케이프타운 여행 (3) - 테이블 마운틴과 부어캅
 글쓴이 : 케이프타운…
조회 : 3,527  

쌍둥이 자매의 신비로운 남아공 케이프 반도 견문록 (3)
 
Bo Kaap.
우리는 부어캅이라고 부른다.
말레이 쿼터(Malay Quater).
말레이 문화를 가진 말레이 사람들이 사는 곳.
풍요로운 역사와 사람냄새나는 사람들이 사는 곳.
해가 뉘엿뉘엿, 저녁이 되면 구수한 커리 냄새로 가득한 거리가 있는 곳.
인샬라(*아랍어, 알라가 뜻하는 대로), 신의 축복을 기원하는 무슬림들이 사는 곳.
 
그 곳. 부어캅으로 쌍둥이들은 발걸음을 총총 옮겼다.
 
 


 
부어캅의 유명한 차피니 스트리트.
 

부어캅 박물관의 맞은 편 코너에 있는 가게.
아요바맹이 처음 이 동네로 이사와 살 때, 왠지 이 가게가 무서워 그 앞을 빙 둘러 지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가게에 담배라도 하나 사러 가면 가게 아쟈씨와의 농담 따먹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하하하
 
 



 
참으로 신비롭다.
케이프 타운으로 오기전에 어디 상상이나 했을까..
아시아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역사 속의 케이프 타우니언(케이프타운에 사는 사람들)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어캅과 케이프 타운 시내를 둘러본 이후, 우리는 컬스텐보쉬 식물원으로 향했다.
테이블 마운틴을 오르려고 했으나,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 구름이 꽉 끼여있는 지라,,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막 케이프 타운 시내를 벗어나려는 순간 구름이 걷히면서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기에 서둘러 테이블 마운틴으로 유턴!
 
하하하;;;; 근데 이게 왠걸,,, 이 놈의 구름 떼가 또다시 테이블 마운틴 정상으로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는 우리쪽으로
빠르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우야지간 우린 구름 속의 또다른 얼굴을 가진 테이블 마운틴으로 올라간다. 
 

구름 속의 테이블 마운틴,,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은 정말 구름이 자주 낀다.
이유인즉슨..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습한 공기가 테이블 마운틴을 만나 급격히 상승하면서,,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 구름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구름으로 완전히 뒤덮힌 반대쪽 정상의 모습... 정말 구름이 심하게 끼였을 땐,, 한치 앞도 볼 수 없다고 한다.
 
 



 
구름은 우리가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 산척하는 순간 순식간에 걷혔다가....
 
다시 꼈다..
 
하하하하,, 암튼 우린 구름 속의 테이블 마운틴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어 보기로 했다..
 
 



 
아요바맹은 어릴 적,, 항상 드래곤볼 만화를 보고 아요바맹만의 자가용. 근두운을 갖고 싶어했다..
실제로 테이블 마운틴에서 나만의 근두운을 찾아 보려고 했으나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진 않았다.. 헤헤헤
 
구름으로 뒤덮힌,,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으로 한번 쯤 올라 와보는 것도 참 재밌는 일이다... (단,, 오늘 같이 어느정도 구름이 걷힌 날에,,,)
구름 속의 테이블 마운틴으로 걷자니,, 어렸을 적 드래곤볼이나 봉신연의 같은 만화책을 보면서
어린 동심에 나도 저런 만화책에 나오는 주인공들 처럼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고 싶어한 추억이 떠오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테이블 마운틴의 중턱에 걸려 있는 구름들... 발 아래 깎아지른 절벽 아래의 구름들...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 못지 않은 장관을 연출한다..
 
1400여 종의 야생화가 꽃피우는 테이블 마운틴 정상.
그래서 그 곳을 하늘 속의 정원이라 부른다.    
 
 



 
봄이 오긴 오나 보다..^^
 
 


 
차가운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라나는 야생풀 사이에 송알송알 맺혀있는 이슬 방울들.
 
'A gift to the earth'
1998년 세계 환경의 날에서 만델라가 테이블 마운틴을 일컬어 한 말이다..
 
언제나 우리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인류에게 주어진 선물. 테이블 마운틴.
이 테이블 마운틴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은 인류의 몫이자 의무이다..
 
신비로운 테이블 마운틴과 부어캅..
쌍둥이 자매에게는 또 어떤 신비로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
 
쌍둥이 자매와 함께하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