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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7 23:40
[아프리카트럭여행]남부아프리카 트럭여행 체험기 (3)
 글쓴이 : 아프리카
조회 : 1,945  

여행 8일

이틀 동안 즐겼던 현대문명의 생활을 뒤로 하고 산 부족의 신성하고 미스터리 한 스핏치코프로 향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사막과 잘 조화되는 이들의 가옥도 살펴보고 나미비아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트럭은 달린다.

정오 무렵에 캠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햇볕이 한풀 꺾일 때까지 독서나 게임을 하며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우노 게임을 즐겼답니다. (원카드 게임과 유사)


우노게임. 점수까지 적는 전형적인 독일인의 철저함.

캠프 시설에 취사, 수세시설이 일체 없기에 원하지 않더라도 자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물이 무척이나 차가워지기 때문에 귀찮더라고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샤워하시고 용변은 적당한 장소에서 눈치껏 해결하는 센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가운 햇살이 한풀 꺾이자 트럭을 타고 이동하여 암벽등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올라가는 암벽의 경사가 거의 90도를 유지하니 긴장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저는 전복사고 다음날이라 몸도 좋지 않고 겁도 얼마나 나던지… 높디 높은 암벽을 타고 이동하며 산족들이 그려놓은 암벽화를 감상한 후에는 넓디넓은 사막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안 올라 갔으면 후회 할뻔했습니다.


부시맨들이 그린 벽화

암벽 위에서 멤버들과 역시나 맥주를 한잔하며 일몰을 감상하였습니다. 트럭여행에서 맥주는 정말 필수품인 것 같습니다. 일몰 감상 후 캠프장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가이드가 자기만 아는 동굴이라는 곳에 들어가 저녁식사를 한 후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여행이 중반으로 접어드니 피곤도 조금씩 쌓여갑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한 얼짱 네덜란드 마리스카 커플


일몰을 기다리며

여행 9일  힘바 부족
 
이날은 트럭여행 중에 제가 제일 기대하고 고대하던 나미비아 전통 부족 힘바 부족을 만나는 날이라 무척이나 설레었던 날입니다. 그러나 캠프장에 짐을 풀고 힘바 부족을 만나러 갔을 때 조금 실망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5가족이 함께 사는 곳이 었으며 이들은 벌써 현대 문명에 노출이 되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보자 보여달라며 “포토 포토”라고 외쳐대더군요. 그러나 이들을 변하게 만든 것 또한 우리이기에 가슴 한구석이 아파지더군요. 아 그리고 이곳을 방문할 때는 아이들이 서로 안겨 들려고 하므로 빨아야 할 옷을 입고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옥에 들어가 진흙을 이용한 부족 여인들의 화장법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투어의 마지막에는 역시나 부족사람들이 마을 입구 한 켠에 즉석 공예품 시장을 만들고
그들이 만든 다양한 물건들을 팔더군요.
공예품 중에 독특한 것도 많았지만 가격이 모두들 비싸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힘바 모자


디지털 카메라를 아는 힘바부족들


부시 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