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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9 21:01
겁없는(철없는?)아줌마의 아프리카 여행기
 글쓴이 : 케이프타운…
조회 : 3,318  

사람들이 말합니다
왜 하필 아프리카에 가냐고
그럼 난 대답하죠...내 평생의 꿈이었다고...
겁도 나지만 무척이나 흥미롭고 환상적이고 모험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사십넘은 나이에 영어하나 할 줄 모르고 어린아들 둘을 데리고 아는 사람하나 없는
다들 위험하다고 하는 그 먼 ~먼~ 나라 아프리카를 다녀 왔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몽환적으로 아프리카를 동경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현실의 땅이었고 삶을 살아가는 땅이 었습니다
그래도 내게는 환상을 주는 땅이기도 왠지 모를 희망과 설렘을 주는 땅이 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공항을 들어서는 것 부터가 내게는 시험대 였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서 무슨 말은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야 할지...두려움을 안고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길은 쉬웠고 이럭저럭 단어로 말도 하게 되고 그렇게 비행기를 17시간을 넘게타고 2번을 갈아타며
아이들과 옥신각신 겨우 케이프타운에 도착했네요

날씨는 너무 화창(?)하고 햇살이 너무 내리쬐이는데 무더울거라는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그냥 햇살만 따갑지 우리나라처럼
무덥지는 않더군요...아고 반가워라 우리나라사람 가이드형!!!얼마나 반갑던지
케이프타운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더군요 유럽풍의 거리들과 흑인보다는 백인이 더많은 아름다운 해변과 아름다운 산을 가진
아주 멋진 도시랍니다



트럭킹을 시작하면서 후회를 했습니다 내가 괜히 애들 끌고 와서 고생하는구나 쌩땅에서 텐트하나치고 (내가직접)
야영을하며 먹고 자고......사람들이랑 말도 안통하고 .....울고 싶어라...
그러나 이런생각도 이틀정도 지나니 까맣게 잊어버리고 한국일도 잊어버리고 한국사람도 잊어버리고
오직 오늘하는 여행만을 즐기게 되었답니다..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게 여행의 묘미인가...^^


저희들은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빈두후크까지 가는 트럭킹을 하였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3,4일정도 보내고 나머지 2주정도를 나미비아로가는 트럭킹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은 무척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더 적응 잘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 형들 누나 아줌마 들과 얼마나 재밋게 잘 노는지 저녁만 되면 카드놀이며 축구며 참참참놀이며
수영이며 여러가지를 함께하고 웃고 떠들고 놀며 음식도 예상외로 아주 잘먹어 주어서 큰 걱정을 덜었답니다
습한기운이 없어서 인지 모기는 전혀 없었구요 저녘이 되면 쌀쌀해서 우리나라의 초겨울 정도가 되어 긴팔점퍼를 입어야 하고
침낭없이는 잠을 잘수 없어요...
정말 환상적인건 나미비아의 사막도 아침햇살도 초원도 아닌 밤하늘의 별이 었답니다
불꽃놀이를 하는 것보다 더 화려한 별들이 밤하늘에서 반짝이는데 생전 태어나서 첨보는 밤하늘에 한동안 넋을 잃을 정도랍니다
지금도 그 밤하늘의 별들이 그립답니다
무모했지만 정말 신기하고 신비하고 재미있고 환상적인 여행을 하였습니다
한번쯤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해 보세요...정말 멋지답니다




우린 아이들이 있어서 현지인집에 묵었답니다 그집 아이들이에요...울애들이랑 많이 친해졌죠...말은 안통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