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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28 16:43
남아프리카 트럭킹여행~~
 글쓴이 : 케이프타운…
조회 : 6,090  


 
< 들어가며 :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
 
먼저 아름다운 대륙을 여행지로 선정하신 선구안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동안 제 경험이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저는 52세의 어머니와 함께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50일간 여행을 했습니다. 캐이프타운에서 노매드 투어
트럭킹을 시작하여 빅폴에서 탄자니아까지는 개별여행을 했습니다.
어머니와 같이하는 여행이기에 최저경비의 여행은 아니었고 비싸지 않아도 어느정도 깔끔한 숙소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돈에 있어서는 혼자 배낭여행을 할때처럼 빠듯하게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식비는 어느정도 예산을 할당했습니다(그래봐야
10불이내, 10불 이내면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
그리고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아프리카투어스토리의 진윤석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당...
트럭킹 구간과 개별여행 구간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남아공 케이프타운 -
 
1. 숙소정보 ashanti lodge gardens
방 매우 청결 스텝들 굉장히 친절함

겨울에는 난방이 안되어서 약간 추움 건물 자체에 난방시설이 없음
인터넷 매우 비쌈 30분 15랜드 1시간 25랜드 2시간 40랜드
화장실 샤워실 청결함 아침제공 안됨35랜드별도

도미토리 140랜드 화장실 없는 더블룸 380 화장실 포함 더블룸 540
지역자체가 안전한 지역이라고함 밤에 돌아다녀도 꽤 안전해보임
공항에서 아샨티롯지 숙소픽업 140랜드
기본 100 한사람 추가당 40랜드씩
택시비는 꽤 비싼편 웬만한 곳은 버스를 이용
아샨티롯지는 두군데에 위치 번화가인 greenpoint ,약간 외곽인 gardens. 내가 머문곳은 gardens 버스타고 웬만한 곳 연결됨
환율정보 : 1달러에 6.5랜드


2. 가볼만한곳

롱스트리트 - 번화가로 술집과 식당, 각종 가게들이 있음
워터프론트 - my citi버스타고 가면 된다.수많은 쇼핑몰이 밀집해있음
잘 찾으면 한국보다 훨씬 싼가격에 좋은 물건을 살 수있으나 전체적 물가는 한국과 비슷함
항구앞에 레스토랑들도 가격이 싸진않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님
스테이크-100-150 랜드 선 파스타는 60-100랜드선
파스타랑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니 스테이크 먹는게 유리할듯

테이블마운틴 gardens에서 택시타고 갔으며 택시비는 50-60랜드선
입장료는 없으며 케이블카비만 내면 됨
왕복 180 편도 95 학생증있으면 금요일만115랜드
걸어올라가면 두시간 정도 걸린다고함
날씨가 안좋으면 올라가도 구름밖에 안보이니까 날씨를 보고 날짜 선택해서 가야함 추천 시간대
2-3시쯤 올라가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정상의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일몰보고 6시쯤 내려오는것 추천 커피값은 20랜드선으로 안비쌈

3. 희망봉
다른분도 적어놓으셨는데 렌트가 정답임
가는길은 얼마 안걸리지만1시간 -1:20분 가는길에 들릴만한 곳이 많으므로 (물개섬 펭귄비치) 아침 일찍 출발해야함

조사했던 렌트비 (환율은 1달러 = 6.5랜드)
세군데에 렌트비를 물어봤음 (우리나라 엑센트같은 준중형급)
long street 에 몰려있음
1. first
남아공 현지 회사
수동 310랜드
자동 380랜드
gps 60랜드
보험은 유리와 타이어를 제외한 whole

2. hertz 누구나 아는 회사
준중형급 자동 510 (보험 포함가격)
가격이 너무 차이나서 그냥 나왔음

3. ashanti 인포에서
자동 410 (보험 포함가격)
gps 80랜드
차를 게스트하우스로 가져다주고 거기서 반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음

투어는 540랜드
입장료나 기름값을 고려했을때 2명에서 손익분기점 일치하며 3명부터는 렌트가 유리
길은 굉장히 좋고 gps켜고 가면 되니까 렌트를 추천합니다
(단 운전에 자신있는분만,한국과 방향이 다릅니다.)
케이프타운에서 5일 개별여행 후 트럭킹에 조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일은 짧았고 7-8일 정도 일정을 잡고 가든 루트도 다녀
오고 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오버랜드투어(노매드)


1일차 남아공의 한 시골마을 (관광을 위한 목적지는 아니고 거리상 쉬어가는 곳)

2일차 orange river 도난사건발생
수영할수있으나 겨울에는 못함 샤워실 부엌등이 모두 강물을 사용

3일차 아침에 나미비아 국경을 넘고 운행이ㅡ별로 없음
뜨거운물 잘나오는 캠핑장

4일차 세서림 캐년. 그 다음날 듄45를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새벽 4시쯤) 일찍 스케줄 종료
5일차 아침에 일찍 출발해 30분 정도 달려 듄45에 올라 일출을 보고 Sossusvlei에 가서 사막지대를 구경
6/7일차 스와콥문드 (환율 1$ = 나미비안달러6.5, 랜드와 1:1로 사용가능)
*나미비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도시로 2박3일 쉬어감. 물가는 꽤 비싼편..
독일문화권이어서 빵집과 예쁜 커피집이 많고 필요한 물품들을 재충전해갈수 있습니다.
담요, 옷, 카메라, 필름, 충전기, 식료품, 맥주 등등등 도시여서 웬만한 것은 구할 수 있지만 전자기기의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팀원중 한명이 카메라를 분실했는데 한국보다 모든 카메라가 정확히 2배 정도 합니다. 저도 아답터를 잃어버려서 구매했는데
캐논 비품 아답터가 6-7만원 수준..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수입품 옷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싼편이며 저렴한 옷은 mr.price에서 살 수 있습니다
(티셔츠 만원, 후드티 2만원정도 단 퀄리티와 디자인은 보장못합니다ㅡㅡ)
노매드 투어같은 경우 villa visse라는 숙소를 사용하며 중심가에서 걸어서 10분정도에 위치.
4인실 돔으로 깨끗하고 물 잘나옵니다. 아침식사도 괜찮고 숙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
저녁은 식당에서 단체로 각자 계산하고 먹습니다 (쿠두,오릭스 스테이크 220 나미비안달러선)
*액티비티 정보.
모두들 즐겨하는 쿼드바이킹 추천합니다. 1시간짜리 2시간짜리 있는데 2시간짜리 추천.
이유는 1시간짜리는 쉬는시간없이 한바퀴 빠르게 슝 돌고 오는 것이고 2시간짜리는 중간중간 사막에서 내려서 쉴 시간도 주며
달려가면 바다와 사막이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도 각자 즐길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가격은 1시간 50불 2시간 75불 선
팀원중 스카이 다이빙 하는데 좋았다고..가격은 기억이.ㅜㅠ...dvd도 찍어왔던데 마치 영화처럼 잘 만들어 주더라구요..
*아프리카 트레블코 숙소는 시내 중심부에 있으며 밤새 파티를 하는지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도시내의 치안은 밤늦게 혼자다녀도 별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8일차 스피츠코프
굉장히 큰 돌산으로 돌산 근처의 캠핑장에서 1박. 샤워실 없으며 간이화장실 사용
9일차 힘바부족 방문
오렌지 설탕 밀가루등의 조공을 사가지고 힘바족을 방문.
잠시 부족 설명을 한 후 자유시간을 2시간 정도 주기때문에 사진찍기 굉장히 좋습니다(시간대도 사진찍기 좋은 시간대)
메모리와 베터리를 충분히 가져가시길..

10/11일차 에토샤 국립공원
너무 좋았던 에토샤ㅠㅠ
빅5 중에서 표범을 빼고는 모두 봤구요..특히 사자가 사냥하는 모습도 봤어요..(사자보기가 꽤나 힘든데 저희팀은 2번이나
반면에 같은일정이있던 아프리카 트레블코는 한번도 못봤다고 하네요. 순전히 복불복)
캠핑장 상당히 좋고 전기 쓰기도 좋습니다.따뜻한물 잘나오구요. 식당도 따로 되어있어요
워터홀이 있어서 밤에도 동물이 물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복불복
12일차 빈드훅 (나미비아 수도)
수도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캠핑장에서 1박. 저녁은 그룹디너로 뷔페를 갑니다.
뷔페음식은 2만원선으로 기억;; 음식퀄리티는 상당했습니다~!!
뷔페 안시키고 단품 시켜도 되는데 뷔페먹는것을 추천!
시내에서 2시간 정도 자유시간 줍니다.
13일차 보츠와나로!- ghanzi
아침에 국경을 넘어 ghanzi 라는 도시에서 1박
특별한 볼거리나 일정은 없음
14일차 마운
오카방고 델타 가기전 오카방고 델타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경비행기 투어 가능
45분과 1시간이 있는데 45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가격은 65불이었는데 인원수가 안맞아 8불씩 더 지불
즉 73불이었고 1시간짜리는 80불이었습니다(역시 인원에 따라 조금 올라갈 수 있음)
15/16일차 오카방고 델타
습지 구석구석 캠핌장이 많음
여러 오버랜드 투어들마다 일정이 많이 다름 노매드 2박 atc4박 아카시아 1박(2박이 제일 적당한듯)

*모코로 타고 세시간 쯤들어가서 캠핑장에 텐트치고 릴렉스한 생활을 즐김 오카방고델타 자체는 그닥 할게 없음 일어나서 근처한번 돌아보고 밥먹고 오후에는 수영이나 각자 시간을 가지다가 해질녘에 선셋보는게 다임
우리팀은 분위기가 워낙 훈훈해 텐트에서 안자고 땅에 메트릭스 세개 깔고 침낭덮고 모닥불 옆에서 5명이 옹기종기 모여서잠
(최대 말라리아 위험지에서;;;;)

*델타 들어갈 때 모코로 운전하는 현지인들과 2박 3일을 같이 보냄
물이나 과자같은 간단한 것들 주면 굉장히 좋아함 들어갈때 10L씩 사가라고 하는데 3l밖에 안먹어서 다 주고 옴 팁 하루에5불씩해서 10불 주고 옴
캠핑장 근처로 코끼리들이 지나다님 근처에 수영하는 곳 따로있음(물론 강물)
모코로 세시간 타고 가는동안 먹을 과자나 오렌지 사가면 좋습니당.
아프리카는 오렌지가 정말 싼데 5키로에 6불정도 했어요..참 맛있었습니다
17일차 gweta
플래닛 바오밥이라는 엄청나게 큰 바오밥나무들이 있는 캠핑장.
게스트하우스로 업그레이드 가능 더블룸 싱글룸 둘다 100불정도.
샤워시설 보통이고 수영장이 꽤 좋습니다. 바도 꽤 좋은편
18일차 초베국립공원
코끼리가 정말 많다는 초베..
여기서는 게임드라이브가 45불의 옵션.
에토샤랑은 많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에토샤는 초원을 자동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다녔다면 여기는 동물들을 훨씬 가까이 볼수
있었고 초원이 아니라 사자같은것은 없었습니다. 우리팀은 표범은 못보고 코끼리, 사슴과동물, 하마, 악어, 기린만 잔뜩봄
가격이 비싸지 않기때문에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19일차 빅토리아폭포
제가 방문했을때는 (7월8일) 건기로 물이 적다고 하지만 그래도 폭포의 위엄은 있었고 그 뒤로 가면 물이 점점 적어지는듯
7월은 악마의 수영장은 갈 수 없습니다. 각종레포츠가 가능한데 110+10불에 화이트래프팅..
좀 위험했어요...6명이 한배에 탔는데 3명이 작은 부상을 입었음..그리고 7-8월에는 물이 너무 급한 곳은 보트를 안타고 바위를
30분정도 걸어서 가기때문에 운동화나 샌들필수..우리팀은 그런이야기를 못들어서 전부 쪼리신고가서 맨발로 30분 걸어감 ㅠ
30분정도 계곡을 걸어 내려가서 래프팅을 시작하고 좀 가다가 30분 맨발로 걸어서 바위지대 통과하고 끝나고도 30분은 걸어서
올라가야하기때문에 꽤 힘듬..
그리고 보트가 뒤집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저만의 의견이 아니고 다들 동의 했음 물이 정말 숨쉴틈 없이 밀려들어와서
급류를 5분정도 떠내려가는데..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ㅠ 아무것도 볼수없고 숨 쉴수없고 그냥 물에 떠내려 가야함ㅠ
그리고 래프팅을 하기 가장 좋을때는 10월쯤이라고...물이 얕아서 물의 속도가 빠르다나 뭐라나;;;
개인의 선택이지만 약간 위험하기는 합니다.
* 그리고 노매드 숙소가 사바나롯지에서 어드벤쳐롯지로 6월부터 바꼈답니다.
시내중심가까지 15-20분 걸어서 갈수 있으며 그다지 위험하지 않아서 낮에는 부담없이 걸어다녀도 되고 밤에도 일행이 조금
있다면 걸어다녀도 괜찮았어요..수영장도 있고 깔끔한 더블룸을 제공합니다.
1박만 제공하기때문에 그 이후에는 개인이 부담을 하는데 하루에 더블룸 60불 싱글룸 50불 입니다(싱글룸은 더블룸을 혼자씀)
* 빅폴의 공예품 시장은 기념품을 사기 가장 좋은 장소중 하나입니다. 물물교환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편(하지만 흥정이 오래걸림) 나이키나 아디다스 마크가 박혀있는 티는 정말 인기가 좋으며 그 외의 품목들도 웬만하면 물물거래가 가능합니다.(거울,신발,쪼리,배낭,버프 등등등)
* 물건을 사서 짐바브웨 우체국에서 보낼 수 있으며 한국까지는 1kg당 15불입니다(기본료 없음)
한달정도가 걸리며 fragile 마크를 붙였는데도 기린귀가 부러졌음..1.2미터 하는 기린 한쌍에 4만원+한국에서 공짜로 받은 지갑에
샀고 흥정하면 가격은 매우 저렴하게 살수 있어요...

트럭킹에 대한 생각

트럭킹 여행을 마쳐가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럭킹중 만났던 한국인들을 봤을때는 누구에게나 권할만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 텐트생활은 마냥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여행한 겨울에는 일교차가 심해 밤에 굉장히 추워 담요를 5개나 더 사는 상황이;;;또 따뜻한 물이 안나오는 곳도 종종 있으니 샤워에 민감한 분들은 힘들어 하는거같았습니다. 나미비아에서는 자고 일어나니 물이 얼어있더란............
하지만 저희 팀에 67세 독일할머니 두분이 계셨으며 58세 미국 아주머니도 있었는데 다들 불편함 없이 지내셨구요..
텐트도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니까 혼자 한다고, 또는 나이가 많다고 걱정은 안해도 될듯합니다.
마지막에 그분들께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물어봤더니 트럭을 올르내릴때 계단이 높아서 힘들었다고;;(그런데도 트럭킹은
즐겁게 마치셨습니다)

2. 의사소통에 관한 문제
* 기본적인 영어실력은 필요할 듯 합니다
트럭킹중 만난 어떤 분은 잘 알아듣지못해 힘들어했습니다.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이기에 브리핑을 자주하는데
여기에서 몇분 쉰다, 내일은 몇시에 밥을 먹고 몇시에 떠난다,
오늘 저녁은 몇시에 어느 레스토랑에 가며 메뉴와 가격은 이렇다
내일 오카방고 델타에 몇시에 무엇을 하고 일정은 이렇다
등등을 말해줍니다
여행하면서 도시에 대한 설명등은 몰라도 상관 없지만 저런 정보들은 꼭 알아들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간정보는 알아듣기가 쉽기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정확히 못들었으면 살짝 가서 다시 물어봐도 되구요)

* 멤버들간의 의사소통문제도 중요합니다.
시간이 많은 여행이기에 이야기할 기회가 참 많은데 혼자가서 영어를 잘 못한다면 그들은 웃고 떠드는데 혼자
가만히 있어야하는 상황이...하지만 이 역시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로 영어를 못하는 사람에게 호의적인
멤버가 많다면 문제가 없으나 자기들끼리 놀려고 하는 멤버를 만나면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오버랜드투어는 정말 어떤 멤버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변수이고 이것은 선택할수가 없는거라....;;;
하지만 기본적인 영어실력만 가지고 있다면 (중2,3수준)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 트럭킹 및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기타 팁
(출발하기 전의 분들이 궁금하실만한것들을 자세히 적어볼게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추가하던가 답장 드릴게요)
 
* 안전문제..
저희는 2일차에 트럭이 털리는 상황이 발생했어요...승객10명 + 가이드 2명이 출발했는데 2일차에 7명의 가방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상 배낭을 넣고나서는 자물쇠를 채우고 귀중한 카메라나 여권 현금은 본인이 소지해야합니다
저희팀은 많은 짐을 잃어버렸지만 여권이나 현금은 아무도 잃어버리지 않아서 계속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조심해야하는 구간은 국경이었습니다. 제가 분실을 한 장소도 남아공과 나미비아 국경이었고 국경지대에서
분실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 말라리아약
트럭킹을 하신다면 아프리카에 오자마자 말라리아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케이프타운으로 인 해서 트럭킹을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만나는 말라리아 지역은 에토샤 입니다(10일차)
대부분의 말라리아약이 말라리아지역 가기 1-2일전에 복용을 시작하게 되어있기때문에 굳이 한국에서 사지 않아도 되며
아프리카에서 사거나 투어 중에도 살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약은 두종류가 있는데 첫번째는 매일 먹는약 (독시사이클린 같은..)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먹는 약이 있습니다. (라리암 MEFLIAM MALARINE 등등)
제가 선택한 약은 mefliam 으로 6알에 2만원 정도에 나미비아 스와콥문드에서 샀으며 라리암보다는 약한 약이라고
합니다. 그 약을 먹었던 3명 모두 부작용은 없었습니다.(처방전 필요없음) 말라리아 지역을 벗어나서도 1주일 후까지는 그 약을 복용해야합니다. 론리에도 말라리아를 간과하지 말라고 되어있던데..
그정도 약은 먹어주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모기에게 물린지 1-2주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1단계는 두통,감기(콧물은 아님), 복통,설사 등이며
증상이 나타난지 24시간 내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며 혼수상태가 올 수 있으며 그 다음단계는 사망입니다.
고고아프리카에도 작년말에 한국청년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고 한 글을 봤습니다..간과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만약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적절한 조치가 있다면 2-3일 앓다가 바로 낫는다고 합니다.
한국여행자들은 많이 안먹고 다니는 경향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 소포보내기
저는 빅폴에서 보냈습니다.. 위에 쓴것처럼 1kg에 15불이었구요 기본료는 없습니다.
배송기간은 딱 한달만에 한국에 오네요..
잠비아 루사카에서도 가격을 체크했는데 짐바브웨보다는 저렴합니다. 여기는 기본료가 있고 추가되는 요금이 붙는 시스템인데
짐바브웨에서 9kg을 보낼때 135불을 냈고 9kg을 루사카에서 보낸다면 100불정도 했었습니다.
 
* 화폐사용 및 카드 (비자나 마스터는 어느곳이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maestro는 제한적 )
휴게소에서 자주 세워주기때문에 각자에서 atm을 사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랜드가 많이 통용되므로.. 각국 화폐-> 랜드 -> 달러 순으로 사용하는게 유리할듯합니다.
국경 넘어가면 사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요..
남아공 랜드 1$= 6.5
나미비아 달러 1$ = 6.5
(남아공랜드 1:1로 공용)
보츠와나 풀라 1$ = 6.3
(랜드,나미비아돈 사용 가능)
짐바브웨 us 달러사용
(랜드 나미비아달러 사용가능은 하지만 낮게 쳐줌, 달러 쓰는게 좋음)
은행에서 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찬스..master나 visa만 가능 maestro는 사용이 제한됨
잠비아 1$ = 5000콰차
잠비아돈만 통용
atm에서 maestro로 인출 가능 (stanbic bank)
탄자니아 1$ = 1550실링
탄자니아돈, 달러만 사용가능. atm에서 maestro로 인출 가능(barclays bank)
 
* 레포츠는 달러로 결제하는게 보통 유리하고 비자비는 무조건 달러로 내야합니다.
그러므로 달러를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는게 좋을듯 합니다.
 
* 복장
제가 방문한 6-7월은 겨울이었습니다. 나미비아에서는 밤에 굉장히 추웠고 낮에는 아주 덥지 않고 적당히 덥습니다.
더움과 선선함의 중간정도..였구요...따라서 아프리카를 겨울에 여행하는 분들은 밤을 위해서 두꺼운 옷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숙소에서 잔다면 한겨울 옷은 필요없겠지만 트럭킹을 해서 텐트에서 잘 일이 있다면 두꺼운 옷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트럭투어중 두꺼운 담요를 사는것도 괜찮습니다. 겨울에 트럭킹을 하시는 분은 침낭도 겨울용을 가져오시는게 좋아요
제 침낭도 +5가 comfort, +1이 extreme 인 침낭이었는데 침낭만으로는 택도 없었습니다.
 
*트럭킹회사 선택
굉장히 주관적인 글이 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보겠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저는 노매드를 통해 여행했고 아프리카 트레블코, 게코트레블, 아카시아를 만났습니다.
가격은 노매드가 단연 제일 비쌉니다. 한화로 할인을 적용해서 180만원 선이고 학생은 10%할인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로컬비용은 295불입니다. 전부 다 해서 210만원 선입니다.(학생의 경우 190)
아프리카 트레블코의 경우 노매드처럼 여행할 경우 (오카방고 델타같은 곳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함. 즉 모든 곳을 간다고 할 경우) 로컬비용포함해서 160-170선이라고 들었습니다. (단 들은 정보라 100%확신할수 없음)
아카시아는 모든 일정을 포함한다면 200정도선이라고 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프리카 트레블코가 유리해보입니다
하지만 차에서 차이가 조금 있는데 노매드의 차량이 제일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약간 쿠션이 있는 의자, 그리고 등받이가 약간
기울어져있고 뒤에 짐을 싣고 잠글 수 있는 사물함이 있습니다. (노매드에도 2가지의 차종이 있지만 제가 탄것은 그랫습니다)
아프리카 트레블코 차를 잠시 봤는데 의자가 좀더 경사가 있고 의자가 딱딱한 의자였습니다.
차의 내부는 노매드가 더 좋았습니다..다른 회사차는 들어가보지 못해서....
일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같은 루트를 가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지만
가장 큰 차이는 노매드는 힘바족을 방문하는데 다른 회사는 그게 없었구요. 또 오카방고 델타지역에서도 아프리카트레블코는 4박을 해서 좀 길다고 느껴졌어요. 노매드는 2박, 아카시아는 1박이었구요.또 그 외에도 소소하게 차이가 좀 났습니다. 노매드는
부시맨 댄스가 포함되어있는데 다른데는 빠져있다던가..등등...
그리고 여행 중간중간에 숙소에서 자는 경우가 있는데 노매드가 좀 더 좋은 숙소를 제공했습니다.
선택을 한다면 아카시아는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기때문에 제외하고 가격이 저렴한 ATC(아프리카 트레블코)나
노매드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거 같은데 가격에 민감하다면 ATC를 좀더 내더라도 약간이나마 편하고 싶다면
노매드를 선택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힘바부족을 꼭 가고싶다..이런분이면 무조건 노매드를 선택해야 할 거 같습니다.
실제로 같은날 투어를 시작한 다른 오버랜드회사들은 자주 만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 전기충전
노매드의 경우 캠핑장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캠핑장에 있는 전원을 연결해서 차에서 충전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보통 한국에 맞는 전원플러그를 꽂는것이 있어서 별도로 아답터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충전단자가 7-10개정도 있기때문에
인원이 많을경우 매일 할 수 없을수도 있으므로 여분베터리를 챙기는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 샤워
대부분의 캠핑장에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곳도 있고 수압이 매우 약한 곳도 있습니다.
강물을 사용하기도 하는 캠핑장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세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참고로 오카방고 델타 이런데는 전혀 씻을 수 있는 곳이 없답니다;;
 
* 듀티 및 자리배치
저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노매드를 비롯한 모든 오버랜드 투어는 듀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즉 설겆이, 음식만드는거 도와주기 의자펴기 등등이 있는데 저희는 총인원이 10명이라 자발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리도 돌아가면서 앉는다고 들었는데 인원이 적어서 첫날 앉은 자리 그대로 앉아서 20일동안 여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석이라고 생각되는 곳은 맨 앞(단 햇볕이 많이 들어옴)이나 앞에서 두번째^^
 
* 배낭꾸리기
트럭킹만 한다면 짐이 무겁거나 많아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큰 배낭은 항상 차에 두고(그러다 분실;;) 거기서 필요한 것만
꺼내쓸수 있게 되어있구요...
 
* 음식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나 씨리얼,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요리사가 만드는 요리로 먹게됩니다.
단 저녁은 요리사의 재량에 따라 많이 다르구요..저희팀은 요리가 별로였어요ㅠㅠㅠ(이것 또한 복불복)
 
* 저는 케이프타운-빅폴 20일 구간을 했습니다.케이프타운-나이로비 40일 코스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저도 42일 코스는 루트를 몰라서 한번 살펴봤어요..노매드꺼를 보았는데 잠비아 말라위를 거쳐 탄자니아 케냐까지 가는 루트네요. 말라위는 안가봤지만 코스로 봐서는 별로네요..그 이유는 케이프타운-빅폴 코스는 거의 매일매일 새로운 (볼것이 있는) 목적지에 다다릅니다. 예를들어 피시리버캐년 나미브사막, 스피츠코프, 에토샤, 힘바부족, 초베 등등요..하지만 그 뒤에 20일 일정 즉 빅폴-나이로비 일정은 그런 목적지가 훨씬 적고 이동을 위한 이동이 많아 보이네요. 말라위는 안가봤으니 제외하고 잔지바르, 응고롱고로를 위한 아루샤 밖에 관광을 위한 목적지는 없어보여요. 루사카 치파타 다르에스살람 등등은 큰 도시이지만 볼것이 없는 도시들이구요,..거의 교통의 거점으로 어쩔수 없이 거쳐가는 도시들입니다..이게 첫번째 이유..두번째 이유는 트럭킹은 체력적으로 힘들어요.매일 텐트쳐야하고 겨울엔 추운데서 자야하고 아마 텐트생활 20일 정도면 질리시지 않을까 싶어요...40일은..엄두가 안나네요 그리고 비용적인 측면도 큰데요 트럭킹 비용만 400에 로컬비용이 100만원 정도던데..개별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돈이구요..또 나미비아 이런데처럼 여행하기가 어렵지 않아요.(나미비아 이런데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개별여행이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숙소, 교통수단 다 적당히 여행할 만큼 되어있어요 그리고 잔지바르에서 2박 3일도 너무 짧은거 같습니다..스톤타운도 좋고 북쪽 동쪽 좋은 비치들이 많은데 2박3일 너무 짧구요...물가 그렇게 비싸지 않기때문에 적당히 즐기기도 좋답니당. 40일 코스 하는 사람 투어중에 만났는데 그들은 또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다니기는 하더라구요..하지만 빅폴 이후 구간은 트럭킹의 장점보다 개별여행의 장점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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