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자매의 신비로운 남아공 케이프 반도 견문록 (5)
어느덧 케이프 반도 견문록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스탈란보쉬 빌리지 박물관(Stellenbosch villiage museum)을 보여 주겠다..
갑자기 왜 지루하게 박물관이냐고....?
명심해야 할 사실은 어디를 여행을 가든지 방문하는 지역의 박물관을 꼭 가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박물관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이 숨쉬고 있다..
스탈란보쉬는 남아공 와인의 본 고장이자 스탈란보쉬 대학교 있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작은 타운이다.
또한 케이프 타운에 이어 남아공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타운이기도 하다..
스탈란보쉬에 오면 타운 안에 스탈란보쉬 빌리지 박물관(stellenbosch villiaghe museum)이 있는데,,
스탈란보쉬를 들렸다면 한번 쯤 가볼만한 박물관이다.
스탈란보쉬 빌리지 박물관은 현재 4채의 역사적인 유물과 정원을 가지고 있는 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아름다운 집들은 서로 다른 연대의 집들의 형식을 대표하고 있다.
오래 전 박물관 자리에 있던 집 4채를 그대로 복구,재건하여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굉장히 의미 있고 흥미로운 곳이다.
자,, 그럼 오랜 옛날 이 곳에 정착한 유럽인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는지 들어가보자..
4채의 집들은 연대 순으로 들러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집인 Schreuderhuis.
특히 아주 오래전 스탈란보쉬에서 첫번째 불난리에서 살아남아 현재 가장 오래된 타운하우스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각각의 집으로 들어가면 그 집안에 있는 아줌마들이 그 당시 복장을 하고 이 집의 역사와 구조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이 집의 형식은 1680~1720년 사이에 전형적으로 스탈란보쉬에 있던 집들의 정원과 집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당시는 보어인(네덜란드 사람)들이 남아공으로 많이 건너와 살고 있었기에,, 집의 구조도 네덜란드 풍의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두번째는 Blettermanhuis
Blettermanhuis의 집의
형식은 1750 ~ 1790년까지 이어진다.
이 집은 1789년에 핸드릭 로드윅 블리트먼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지어졌다고 한다.
핸드릭 로드윅 블리트먼... 이 사람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와 계약을 맺은 마지막 landdrost 였다고 한다.
landdrost란 정부나 회사의 대리인으로서 그들이 하는 일은 죄수들을 다스리거나 노예들을 다스리고 관장하는 일을 맡는 사람이다..
이 곳 사람들이 가끔씩 이런 사람들을 부를 때 '에스홀'이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여러번 있는 것 같다.
하하 이것은 타바코(담배)를 피고 난 다음 버리는 쓰레기 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남자들만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여자들이 쓰는 타바코 쓰레기통은 이보다 좀 작은 사이즈의 것이었다..
알면 알수록 아리달쏭 신비롭다.. 왜 구지.. 귀찮게 시리 저런걸 만들꼬,, 그것도 여자용 남자용 따로따로..
집 안에 노예를 가두어 두거나 머물게 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 있었다.
노예를 채웠던 족쇄와 쇠망치,,
어디에 쓰는 쇠망치 일까??
세번째 하우스는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Grosvernor house.
이 집은 1782년 크리스티앙 루돌프 니들링에 의해서 지어졌다.
현재 이 하우스는 1803년 이래로 그 모습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집의 형식은 1800 ~ 1830년 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오늘 박물관에서 돌아본 유물 중에 가장 가치있는 유물이다..
이것은 아주 오래된 피아노인데,, 세계에서 5대 밖에 없는 파이프를 가진 피아노라고 한다..
정원의 모습.~
다시 길을 건너 그 네번째 하우스인 O.M Berghhuis
이 집의 주인은 OM Bergh였다고 한다.
Bergh의 집은 전형적인 19세기 중반의 집으로 이전의 집의 벽에는 페인트가 칠해졌으나 이 집에선 비로서 벽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가구와 각종 집안을 꾸미는 장식품들의 이전의 집들보다 훨씬 세련되어 보였다.
신비로운 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 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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