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제일 아래에 있는 false bay로 가야 희망봉을 볼 수 있어요.
(지도출처 : 구글이미지)
희망봉이라는 이름이 세워진 이유는
이 곶을 통과하여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기 때문에
"희망의 곶"이 된 것이에요.
향신료와 자원이 풍부한 인도로 가는 길을 열어준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기 때문이죠.
또 선원들에게는 인도에 갔다가
이 희망봉을 지나면 고향인 포르투갈(혹은 유럽 어느곳?)로
가는 길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므로
집으로 가는 [희망]을 주는 곶이었다고 해요.
이야기가 너무 길었나요?
이제 보시죠. ㅎㅎ
먼저 케이프 포인트부터 올라갑니다.
희망봉은 아래쪽 곶을 나타내고요
케이프 포인트가 봉우리더라고요.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어요.
곰돌군 꼭 붙잡고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 보았지요.
얏호!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각 나라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어요.
우리나라는 없었지만
싱가폴 쪽을 보면서
"저쪽이야!"
라고 한번 외쳐줬어요.
그래도 인도가는 방향은 정말 잘 써있던데요 ㅎㅎ
바다 저 멀리를 바라보면서,
"기는 남극이겠지? "
합니다..
실컷 바다 구경 한 뒤에 내려오면서 잠깐 쉬었더랬지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런데..얼핏보니 우리나라 같애요. ㅋㅋ
다 내려와서 희망봉으로 가봅니다.
영어이름으로 "CAPE OF GOOD HOPE"이라고 써있어요.
실제 이름이 지어진 이유와는 상관없이
이곳에서는 모든 희망이 생겨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여기서 사진찍을 때 중국 사람들이 한 20명 갑자기 몰려와서
살짝 겁먹었어요. ㅋ
나중엔 저희 포즈 따라서 막 찍더라고요. ㅋㅋ
희망봉 구경도 끝내고
그 옆에 있는 바다를 구경하러 잠시 들렀습니다.
멀리서 볼 수 있었던 다시마가 엄청 많았어요.
왠지 이곳에는 자연산 다시마가 바다에 엄청 많다고 하네요.
곰돌군은 다시마괴물을 물리치고
마법의 다시마지팡이로 다시마괴물을 봉인하고 있습니다. -0-;;;
저는 미스 다시마양과 인터뷰 중이에요. ( 'ㅈ')/
그녀의 매력포인트는 풍성한 머릿결!
대륙의 끝에 서 있다는 것은 참 이상한 기분이에요.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있다가
대륙을 생각하고 지구를 생각하려니 머리가 복잡했어요.
그래도 다른건 몰라도
희망봉의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 바람은 꼭 기억날꺼에요.
그리고 미스 다시마양도..ㅎㅎ
둘째날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러 고고싱!!
뭘 먹었을까나?
to be continue
- 다빵.곰돌의 남아공 신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