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 해군 함정이 최초로 남아공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전쟁... 3년 1개월에 걸친 한국 전쟁에서는
그 숫자는 불분명하지만 수백, 수천만명의 인명피해와 전 국토를 황폐화 시켰던,,
근대 한국의 역사에 비극적인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런 한국전쟁은 베트남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과는 달리 그 피해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우고 있다네요... ㅠ.ㅠ
한국전쟁 당시.. 남아공은 1개 비행대 826명을 파병했고,,
부산에서 신의주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작전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34명이 전사하고 9명이 포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아공 육군 약 300여명이 참전해 인천상륙작전에서
전과를 올렸다고 하니.....
이번 한국 해군 함정 '왕건함'의 남아공 방문은 한국인으로서는 정말 뿌듯하고 뜻깊게 다가오고 있어요~
2010년 남아공. 8월 25일!
사이몬스 타운에 머물고 있던 왕건함은,,, 드디어 케이프타운에 입항하게 됩니다..
과거 해군에 몸을 담고 광개토대왕함을 타면서 동해바다를 지켰던 아요바맹은,, 벅차오르는 가슴을 잠시 눌러두고...
왕건함의 장병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답니다.
먼저 공군참모님과 함께 왕건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시그널 힐에 올랐습니다...
그야 말로 미션임파서블을 방불케 하면서 왕건함의 출항에 맞추어 시그널힐에 도착한 공군참모님과 아요바맹..
안타깝게도 역광이 되는 바람에 그 위용을 카메라에 온전히 담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시그널힐에서 왕건함이 입항할 JETTY2부두로 황급히 이동!!!!!!
왕건함이 예인함의 안내를 받아 케이프 타운의 워터프론트에 있는 JETTY2부두로 서서히 들어오고 있어요~~
5500톤의 배수량을 자랑하는 왕건함에게,,
JETTY2 부두는 그 폭이 다소 좁아,, 많은 걱정이 되었지만.. 함장님의 능숙한 조함으로 안전하게 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흘넘버 978번을 단 왕건함!!!!
중갑판의 모습 !!!
그리고 함미의 모습!!!!
왕건함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남아공 군악대!
설레는 마음으로 왕건함의 장병들을 기다리고 있는 케이프 타운의 한국 교민들..~
마침내 JETTY2부두로 왕건함의 모습이 보이고
한국 해군의 케이프 타운의 입항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행사는 열렸습니다...
이제 왕건함이 부두를 향하여 계류를 시도하고 있네요~!!!
과거 광개토대왕함의 갑판 수병이었던 아요바맹은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가슴 한켠에 뭉클... 끌어오르는,, 두 눈동자 속에 뜨거운,, 그 무언가를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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